케빈 듀란트(미국)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 가운데 몸값이 가장 비싼 ‘귀하신 몸’으로 조사됐다.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는 4일(한국시간) 올림픽에 출전하는 1100여명의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벌어들인 수입을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선수는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활약 중인 듀란트였다. 듀란트는 이 기간 총 5620만 달러(약 626억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올 시즌을 마친 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떠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로 이적한 듀란트는 다음 시즌 NBA 연봉 상한선인 2650만 달러를 받을 예정이다. 만약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다면 미국 올림픽위원회로부터 2만5000달러의 보너스도 챙긴다.
와일드카드로 이번 올림픽에 참가하는 브라질의 축구 스타 네이마르는 3750만 달러(약 417억원)를 벌어 테니스의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일본의 테니스 영웅 니시코리 게이는 아시아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을 올렸다. 니시코리는 상금 외 3000만 달러를 포함해 총 3350만 달러(약 373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번 조사에서 1년간 1800만 달러(약 2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선수는 총 14명으로 집계됐다.
종목별로는 농구 선수가 6명으로 가장 많았고 테니스가 5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축구와 육상(우사인 볼트·3250만 달러), 골프(리키 파울러·1850만 달러)는 각각 1명씩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