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지아 리우올림픽 D-2] 기보배, 훈련 도중 아찔한 ‘피멍 든 왼팔’

2016-08-0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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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팔에 피멍이 든 여장 양궁 기보배.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한국 여자 양궁의 간판 기보배(28·광주시청)가 훈련 도중 왼팔에 피멍이 들 정도의 아찔한 부상을 당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는 기보배는 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오전 훈련 도중 생애 처음으로 겪는 위험한 부상을 당했다.

기보배가 활시위를 당기던 순간 나크(화살을 시위에 걸치는데 쓰이는 부품)가 부러지면서 팽팽했던 줄이 그대로 자신의 왼팔을 때렸다. 왼팔을 부여잡고 고통을 호소한 기보배에게 곧바로 코치진이 얼음찜질 등 응급처치를 했다.

다행히 기보배는 부상 상태가 심각하지 않아 오후 훈련도 정상적으로 소화할 예정이다.

기보배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2관왕을 차지한 강력한 금메달 후보다. 대회 남은 기간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상대가 아닌 자신의 컨디션 유지와 부상 조심이다.

[오후 훈련에 앞서 오전에 다친 왼팔 부위를 살피는 기보배.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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