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은 5일 국립국제교육원 다목적홀에서 올해 선발된 한국 교원의 해외 파견을 앞두고 2016년 교원해외파견 발대식을 개최한다.
올해 해외 파견 교원은 1년 이상 파견되는 장기파견교원 140명과 방학중 파견되는 단기파견 대학예비교원 200여명이다.
이번에 선발된 교원들은 4주간의 집중심화연수를 이수한 후 수요국 요청에 따라 하반기부터 파견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파견국이 아시아(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아프리카(에티오피아, 우간다, 스와질랜드), 중남미(칠레), 오세아니아(피지)였으나 올해는 아시아(베트남, 말레이시아, 네팔,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중국), 중남미(페루, 브라질, 파라과이), 아프리카(에티오피아, 우간다, 보츠와나, 스와질랜드, 탄자니아, 남아공), 오세아니아(피지)로 늘었다.
장기파견자는 예비‧현직교원과 퇴직교직원으로 구성되고 예비‧현직 교원은 현지의 정규학교에서 수학‧과학‧한국어‧컴퓨터 등 교수‧학습활동을, 퇴직교직원은 교육기관에서 교육관련 자문활동을 맡게 된다.
올해 신설된 단기파견 대학예비교원은 졸업을 앞둔 예비교원의 국제적 역량 강화를 위해 방학 기간 중 파견국에서 수학‧과학 등 기초교육 및 소외계층 대상 교육활동을 하게 된다.
2013년부터 시작된 교원해외파견사업은 연간 20여명 규모의 교원을 개도국으로 파견해 현지 학생들의 기초교육 향상에 기여하며 세계 각국에 한국 교육의 우수성을 알리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둬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우간다에서는 한국 교사의 지도를 받은 학생이 2014년 우간다 전국 중등학교 과학 경진대회 수학 부문에서 1위를 하기도 했고 말레이시아에서는 한국 교사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현지학교 제2외국어과정에 한국어가 추가된 바 있다.
스와질랜드에서는 파견교사가 현지 워크숍과 심포지엄 등에 초청돼 교수법에 대해 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