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FC서울의 데얀이 성남FC와의 원정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데얀은 이날 2골로 최단 기간 150골 기록(통산 254경기·151골)을 달성했다. 종전 기록은 전북 이동국의 332경기이다.
FC서울은 3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FC서울은 지난 경기 승리에 이어 승리를 쟁취하면서 연승 가도를 달리게 됐다.
실점을 허용한 서울은 전반 중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박주영과 데얀은 성남의 골문을 지속적으로 두드렸으나, 골까지 연결시키진 못했다.
서울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승부수를 띄었다. 퇴장 징계로 6경기를 쉰 아드리아노가 교체 투입돼 성남의 골문을 공략했다.
서울의 승부수는 결국 효과를 봤다. 후반 28분 성남 진영 왼쪽에서 윤일록이 드리블 후 올린 크로스를 데얀이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기세가 오른 데얀은 7분 뒤 성남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완전히 무력화 시키며 역전골을 뽑아냈다.
데얀의 득점에 힙 입은 서울은 추가 실점없이 2-1로 승리를 확정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