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이대목동병원의 간호사에 이어 삼성서울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여·27세)도 전염성 결핵을 확진 받았다.
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 소아혈액 종양병동에서 일하는 간호사가 정기 건강검진에서 전염성 결핵으로 지난 1일 확인돼 결핵역학조사를 실시하는 중이다.
또 삼성서울병원은 조사대상자 보호자들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 별도로 마련한 소아진료실에서 결핵검사(흉부 X선 검사)와 잠복결핵감염검사(피부반응검사, 혈액검사)를 시행한다.
잠복결핵감염이란 결핵균에 노출돼 감염됐으나 실제 결핵으로 발병은 하지 않은 상태를 뜻한다. 전염성은 없으나, 이 중 10%가 결핵으로 발병하곤 한다.
한편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 근무했던 간호사(32·여)도 지난달 결핵을 확진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