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식이 오는 6일(한국시간) 오전 7시15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 열린다.
206개국에서 모인 1만900명의 선수들은 28개 종목의 금메달 306개를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리우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은 농구, 럭시, 트라이애슬론, 테니스를 제외한 24종목에 출전한다.
골프는 1904년 세인트루이스 대회 이후 무려 112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여자부의 경우 1900년 파리 올림픽 이후 116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선다.
여자부 박인비, 김세영, 양희영, 전인지는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비롯해 최근 가파른 상승세인 쭈타누칸(태국)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우승을 놓고 경쟁한다.
리우 올림픽 골프에는 남녀부 각각 60명씩 출전한다. 나라별 최대 2명씩 출전할 수 있지만 세계랭킹 15위 이내에 4명 이상이 포함된 국가는 최대 4명까지 선수를 내보낼 수 있다. 여자골프에서 4명이 출전하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남자부에서는 안병훈과 왕정훈이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1924년 파리 올림픽을 끝으로 올림픽에서 퇴출당했던 럭비(15인제)는 92년 만에 7인제로 올림픽 무대에 다시 서게 됐다. 아쉽게도 한국팀 남녀 모두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한국 남자 럭비 대표팀은 지난해 11월 열린 올림픽 아시아 지역예선에서 최종 3위에 그쳤다. 아시아지역 에선에 걸린 1장의 올림픽 본선 진출권은 일본이 가져갔다.
이어 한국은 지난 6월 대륙별 지역 예선에서 본선 직행 티켓을 놓친 16개국이 마지막 한 장의 올림픽 티켓을 놓고 겨루는 리퍼차지 매치에 나섰지만 스페인, 홍콩, 멕시코와 가진 조별예선에서 1승2패에 그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아직은 걸음마 단계인 한국 여자 럭비는 2부 리그에 속해 있다.
올림픽은 계속 진화한다. 2020년 도쿄 올림픽 역시 새로운 종목들을 기다리고 있다. 스케이트보드와 서핑, 가라테(공수도), 스포츠 클라이밍 및 야구/소프트볼 등 5개 종목이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새로 채택될 종목 후보로 추천됐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땄던 야구가 12년 만에 다시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될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