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 교통사고 싼타페 차량이 교차로에 진입하기 300m 전 차량 결함을 짐작할 수 있는 운전자 한씨의 목소리가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확보됐다.
또한 블랙박스 영상 속 차량이 갑자기 급가속하는 부분 등은 브레이크가 고장 났다는 운전자의 진술과 달리 액셀러레이터를 밟은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어 경찰은 운전자 과실 여부도 수사 중이다.
한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차량 결함이 있는지, 있다면 운전자의 정비 실수로 인한 것인지 차량 자체의 문제인지 등을 확인해 달라고 감정을 의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부산 교통사고로 싼타페 차량 뒷좌석에 타고 있던 세 살배기 남아 1명, 생후 3개월 된 남아 1명, 두 아이의 엄마 한모(33)씨, 아이들의 외할머니 박모(60)씨가 사망했다.
운전자이자 두 아이의 외할아버지인 한모(64)씨는 큰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