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경남도는 전 연안시군에 예찰 및 방제작업을 강화 하도록 하는 등 피해 최소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1일 국립수산과학원의 경남해역의 해파리 모니터링 결과를 분석 결과에 따르면 거제시, 통영시, 남해군 인근 10여 개 해역에서 평균 8개체/100㎡의 밀도로 밀집출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름달물해파리 주의보는 국지적(1개 시·군·구 이상)으로 발견(5마리 이상/100㎡)되고, 민·관 해파리모니터링 발견율이 20%를 초과하여 어업피해가 우려될 때 발령된다.
도는 지난 6월 2일 도내 고성군 해역에 해파리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해파리피해방지대책반을 조기에 구성하고 대책회의 개최 및 방제장비 점검, 사전 교육 등 해파리방제에 나서고 있다.
또한, 방제사업비 7억 5천만 원을 신속히 지원해, 현재까지 해파리 수매 28톤, 선박을 동원한 구제 366톤 등 총 394톤의 보름달 물해파리를 제거하였으며, 이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방제작업을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보름달물해파리는 우리나라 해역에 출현하는 가장 흔한 해파리로, 6월부터 8월 사이 연안에 대량 출현하여 9월부터 점차 감소하다 11월경 자연 소멸한다. 올해는 높은 수온으로 조기에 대량 출현하여 지난 6월 2일 경남 고성군과 7월 7일 전북 전 해역에 각각 주의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해수부는 해당 지역 어선을 동원하여 지금까지 경남 고성군에서 354톤, 전북에서 약 80톤의 보름달물해파리를 제거했다.
또한 해수욕객 쏘임 피해를 유발하는 노무라입깃해파리의 경우, 현재 주의보 발령 수준(1개 시‧군‧구 이상에서 1개체 이상/100㎡)은 아니지만, 지난 7월 9일부터 18일까지 국립수산과학원의 정밀조사 결과, 남해 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출현하고 있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향후 대량 출현 시 주의보를 발령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위기대응매뉴얼에 따라 해역별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해파리 구제작업을 확대 강화하는 등 어업인이나 해수욕객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