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수도권고속철도 운영사인 SR이 올해 말 개통을 앞두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고객만족(CS) 교육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고객을 직접 만나는 역무원과 객실장은 20주에 걸쳐 교육을 받게 된다.
SR 교육 담당자는 "SRT 고속열차, 수서역과 동탄역, 지제역 등 SR의 전용역에 배치되면 교육을 통한 서비스 효과가 실현될 것"이라며 "열차 안은 물론 고객 맞이방, 자동발매기 주변, 승강장 등 고객이 필요한 곳 어디서든 SR의 서비스를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본사 직원들도 오는 9월까지 16시간의 CS 교육을 이수하고 있다. 김복환 SR 대표이사를 포함한 모든 간부들도 다음 달 교육을 받는다.
SR는 기존 고속열차와 다른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먼저 SRT 모든 좌석에 220V의 콘센트를 설치하고, 특실 고객에게는 케이터링 서비스와 항공기형 선반 등을 제공한다. 무선인터넷도 일반실은 50MB, 특실은 100MB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김복환 대표이사는 "고속철도 회사를 넘어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고품격 서비스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전 직원을 서비스 전문가로 양성하고 열차와 역, 그리고 정책에서도 고객 만족을 위한 방안을 계속해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