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더블유'에서 오연주가 깨어나 보니 강철의 세계에 다시 와 있었다. 강철 펜트하우스 침대에 오연주는 누워 있었다.
강철의 비서는 오연주에게 목욕할 때 입을 옷을 제공했다. 오연주는 강철 배게 밑에서 강철의 권총을 찾았다.
오연주는 다시 자신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강철을 놀라게 하려고 했다. 오연주는 강철 앞에서 옷을 벗기까지 했다. 그러나 강철은 놀라지 않았고 오연주는 자신의 세계로 돌아가지 못했다.
강철이 총을 뺏어 총알을 넣고 오연주에게 총을 겨눴다. 강철은 오연주에게 “당신이 누구이고 어디에서 왔는지 말 하지 않으면 쏠 거에요”라며 “왜 나를 때렸고 키스했죠?”라고 물었다.
오연주가 말을 하지 않자 강철은 오연주에게 총을 쐈다. 그러나 오연주는 하나도 다치지 않았다.
강철은 오연주에게 “당신이 다른 세계에서 온 불사신이란 것을 알겠어요”라며 “여기서 지내요. 당신 세계로 돌아가고 싶으면 나에게 당신의 세계에 대해 말해요”라고 말했다.
강철은 오연주에게 “나는 부산 갔다가 미국 갈 거에요”라고 말했다. 오연주는 “조심하세요. 여기에선 당신을 도울 수가 없고 당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가 없어요”라고 말했다.
오연주는 마음 속으로 “강철이 ‘당신이 내 인상의 키’라고 말했을 때 이 만화의 주인공이 나로 바뀐 것이었다”고 말했다.
MBC '더블유'는 매주 수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