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발표된 2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구자용 현대차 IR담당 상무는 "미국 시장 판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사상 최대 판매 경신할 것으로 보이지만 성장성은 점차 둔화되고 있다"라며 "상반기까지 판매 증가 대부분이 리테일 판매가 아닌 리스 판매에서 나와 판매의 질이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반기 미국시장 인센티브는 이와 같은 경쟁 심화에서 14% 증가한 대당 3100달러를 기록했다"면서 "승용차 인센티브는 25% 증가했음에도 판매는 약 8% 하락했다. 하반기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6월부터 알라바마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싼타페를 연 5만대로 늘려 승용 시장 부진을 완화하고, 하반기 G90과 G80을 출시해 브랜드 인지도 강화하겠다"고 하반기 인센티브 우려에 대한 대책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