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보관법, 0~1℃ 냉장실 보관이 '단맛 유지'에 적당…효능은?

2016-07-2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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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아주경제 전현정 기자 = 복숭아 보관법이 화제인 가운데, 복숭아 효능도 함께 주목을 받고 있다.

복숭아는 복숭아 나무의 열매로 '도자'라고도 하며, 중국에서는 '장수의 상징'으로 일컬어진다. 맛은 달고 시며, 성질은 따뜻하다.
복숭아는 과육이 흰 '백도'와 노란 '황도'로 나뉘는데, 수분이 많고 부드러운 백도는 생과일로 많이 섭취하고 통조림과 같은 가공용으로는 단단한 황도를 쓴다.

복숭아의 주성분은 수분과 당분이며, 타타르산·사과산·시트르산 등의 유기산이 들어 있고, 비타민 A·폼산·아세트산·발레르산 등의 에스터(ester)와 알코올류, 알데하이드류, 펙틴 등이 풍부하다. 복숭아의 과육에는 유리 아미노산 중 하나인 아스파라긴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복숭아는 식물성 섬유를 많이 함유하고 있다. 특히, 식물성 섬유 중에서도 수용성인 펙틴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변비개선에 효과가 있고 대장암을 예방해준다. 또한, 칼륨과 철, 인 등의 미네랄이 풍부하며, 이 중 칼륨은 나트륨을 배출하는 작용을 해 고혈압을 예방해준다.

복숭아씨에 있는 인 성분은 생리불순이나 갱년기 장애 등 여성의 고민을 해결해주는데 효과적이며, 복숭아 잎에 있는 타닌이라는 떫은 성분은 피부트러블이나 구내염을 완화하는데 좋다. 이어, 복숭아의 껍질은 해독작용을 하고 복숭아에 함유되어 있는 유기산은 니코틴을 제거하며 독성을 없애 주기도 한다.

복숭아는 0~1℃ 정도의 냉장실에서 보관해야 단맛이 잘 느껴진다. 이보다 낮은 온도에 보관하면 단맛이 약해지므로 주의해야 하며, 3일 정도 보관이 적당하다.

한편, 복숭아는 장어와 함께 먹으면 복숭아의 유기산이 장에 자극을 줘 지방이 소화되기 위해 작게 유화되는 것을 방해하므로 설사가 나기 쉬우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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