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옥중화'에서 성지헌(최태준 분) 아버지는 죽으면서 성지헌에게 “내가 너에게 원한은 없다”며 “다만 한 가지 윤태원 그놈에게 원한 풀어다오”라고 말했다.
윤태원은 성지헌 아버지 상단의 재산을 모두 뺐어 국고로 환수했다. 정난정은 이 보고를 받고 놀랐다.
정난정은 “이제야 그 놈의 본심을 알겠구만”이라고 생각하며 정막개(맹상훈 분)에게 “그 놈이 나에게 머리를 숙인 것이 본심이겠습니까?”라고 말했다.
공재명(이희도 분)은 성지헌의 아버지가 죽은 것에 대해 “아무래도 나는 찜찜하다”며 “아무래도 태원이가 너무 막 나가는 곳 같아”라고 말했다.
윤원형(정준호 분)은 윤태원에게 “처음에 네가 평시서 주부가 되겠다고 했을 때 너의 그릇을 의심했다”며 “하지만 나의 생각이 틀렸다. 조정에서 너의 입지를 다지는 데에 평시서 주부 만한 자리가 없다”고 말했다.
윤원형은 “이왕 칼 뽑은 거 사정 없이 휘둘러라. 너에게 겨눠진 칼에 대해 내가 방패가 되 주겠다”고 말했다.
성지헌은 옥녀(진세연 분)에게 “이것은 윤원형이 윤태원을 앞세워 꾸민 음모다”라며 “아버지의 한을 꼭 풀어드릴 것이야”라고 말했다.
옥녀는 “윤태원은 윤원형의 버려진 서자로 윤원형의 도움을 받았을 리가 없다”고 말했다. 옥녀는 지천득(정은표 분)에게 자신이 살아있음을 밝혔다. 윤태원은 정난정이 운영하는 상단을 뒤지기 시작했다.
윤태원은 민동주(김윤경 분)에게 “상단에 금지 품목이 있는지 검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태원은 정난정에게 “의례적인 감찰일 뿐입니다”라며 “이것은 마님께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문제가 없다고 밝혀지면 마님에 대한 견제도 누그러질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MBC '옥중화'는 매주 토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