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SW 티맥스소프트, “인력 2배‧글로벌 확대” 공격적 행보 돌입

2016-07-2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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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250명 채용, 국내SW 중견기업 중 ‘최대’…연구인력 ‘충원’ 경쟁력

미국에 글로벌 본사 설립 추진, 해외사업 총괄‧글로벌 전진지기 활용 전략

[티맥스소프트 본사 전경.]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국내 토종 소프트웨어(SW) 기업인 티맥스소프트가 최근 공격적인 움직임을 위한 준비에 들어가 관심이다.

불황으로 기업들이 저마다 움츠리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SW 중견기업이 대규모 인력 확보는 물론 해외사업 확대를 위한 글로벌 본사 설립 추진에까지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티맥스소프트에 따르면, 하반기 인력채용이 확정된 국내 순수 SW업체 중 가장 많은 150명을 채용하고, 미국에서 영업·마케팅을 총괄하는 글로벌 본사를 설립하는 검토에 들어갔다.

우선 티맥스소프트는 인력채용에서 강한 드라이브를 건다. 이미 상반기 100명을 채용한 상황에서 하반기 채용까지 합할 경우 올해만 250명을 뽑는다. 이는 지난해 1년간 100명을 채용한 것 대비 무려 2.5배가 늘어난 수치다.

티맥스소트프의 해외지사까지 포함한 전체 인력이 900여명이란 점을 감안할 때, 250명 채용은 엄청 큰 규모다.

티맥스소트프 관계자는 “지난해 말 관계사를 2개 더 설립하게 되면서, 연구인력 충원이 많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SW기업 특성상 대부분이 연구인력으로 채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SW기업들의 최근 미래 사업인 클라우드 확대를 위해 티맥스소프트는 지난해 11월 클라우드 및 운영체제 연구사업 강화를 위한 ‘티맥스클라우드’와 ‘티맥스오에스’를 설립했고, 여기에 필요한 인력을 충원한 것이다.

이에 더해 대규모 인력충원을 활용한 해외사업도 본격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산이다.

티맥스소프트 관계자는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미국에 글로벌 본사 설립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며, 현재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일각에선 티맥스소프트가 미국 시카고에 본사 설립을 준비하고, 제품 판매와 영업을 총괄하게 될 것이란 얘기다. 그리고 이를 통해 모든 해외사업을 미국에서 총괄하게 한다는 전략이다.

미국 본사를 전진기지로 활용,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게 티맥스소프트의 목표로 풀이된다. 현재 티맥스소프트는 글로벌에서 현재 총 10개 해외법인과 1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중 9개 법인을 현지 출신의 법인장으로 두고 핵심기반 조성 및 매출을 극대화 하고 있다.

티맥스소프트 관계자는 “지난해 총 매출이 900억여원이었지만, 올해는 확실히 1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영업이익은 15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자신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핵심인 SW 부분에서 티맥스소프트가 효자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티맥스소프트 해외법인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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