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금융보안포럼은 21일 오전 서울가든호텔에서 총회를 개최하고 허창언 금융보안원 원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
부회장에는 이임영 정보보호학회장, 홍기융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장, 남승우 농협은행 CISO를 선임했다. 감사에는 박춘식 서울여대 교수를 선임했다.
허창언 신임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IoT 등 혁신적 IT기술을 기반으로 금융권에서는 제4차 산업혁명이 이미 시작됐다"며 "금융권의 혁신적 신기술 도입에 따라 선제적인 보안위협 파악 및 대응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금융보안포럼은 지난 2010년 7월 금융회사, 학계, 산업계 등 각계 대표와 전문가를 중심으로 금융보안 이슈 공유, 공동 대응방안과 기술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설립됐다.
매년 정기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금융보안 현안 논의 및 회원 상호간 정보공유를 통해 금융보안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초청강연에서는 김정덕 중앙대 교수가 '금융 자율보안체계 구축을 위한 주요 과제'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김 교수는 "금융권 자율보안을 위해 자율보안 지원 체계를 마련하여 금융(감독)당국의 규제완화 정책에 적극 대응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새로운 보안위협이 다양해지고 고도화됨에 따라 평상시의 정보보호 관리역량을 강화하여 면역력(resilience)을 향상시켜야 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