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산둥성특파원 최고봉 기자 = 중국 산동국제생물과학기술단지가 국내기업들에게 잇따라 러브콜을 보내며 적극적인 한국기업 유치에 나서고 있다.
산동국제생물과학기술단지는 중국 옌타이(烟台)시 고신구(첨단기술산업개발구)와 루예(绿叶)그룹이 공동으로 건설해 중국내 대표적인 첨단바이오산업단지로 만들고 있다.
단지에는 건강의료제약산업, 해양생물산업, 과학기술산업 등 첨단바이오 관련산업을 집중 육성하며 중국 바이오 산업을 견인해가고 있다.
그 동안 이 단지는 중국 과학기술부에서 ‘국가혁신약물부화기지’, ‘국가종합신약연구개발기술플랫폼’, 국가해양생물 의약산업기지’ 등의 칭호를 받으며 빠르게 영향력 있는 첨단바이오산업단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단지는 중국 과학원, 상하이 약물센터, 중국약과대학교, 영국 국가의학연구원 등 많은 국내외 대학교, 기관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현재 국내외 50여개의 대기업이 입주해 있고 전세계 우수한 연구원들이 이곳에서 첨단바이오 관련 연구개발을 추진중이다.
지난 6월에는 루예그룹과 늘푸른의료재단이 운영하는 보바스기념병원이 공동으로 이곳에 ‘루예 보바스 재활병원’을 설립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루예 보바스 재활병원은 지하 1층, 지상 9층, 총 101병상 규모로 보바스기념병원의 인력 10여명이 이곳에 상주해 있다.
이번 루예그룹과 보바스기념병원의 합작은 중국 의료산업 성장에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관계자는 “산동국제생물과학기술단지는 중국을 대표하는 첨단바이오 산업단지가 될 것”이라며 “의료, 제약, 생물, 과학기술 관련 실력 있는 한국기업들의 입주를 환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