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LG전자에 따르면 영국 런던에 있는 유럽지역대표본부는 오는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옮긴다.
현재 독일 뒤셀도르프에 있는 독일법인도 함께 옮겨 이곳을 유럽 시장 공략의 중심부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유럽지역 대표인 박석원 부사장은 이미 작년 말 독일 뒤셀도르프로 부임한 상태다.
이는 LG그룹 차원의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자동차부품(VC) 사업 등의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다. 독일이 유럽 자동차 시장 공략에 적합한 지역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유럽지역 내 B2B(기업 간 거래) 시장에 대한 공략 의지도 담은 것으로 보인다.
LG전자의 유럽지역 대표본부가 옮겨갈 프랑크푸르트에서는 매년 대규모 모터쇼와 자동차부품 박람회가 열려 유럽 자동차산업의 중심지로 꼽힌다.
LG전자 관계자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전에 독일 이전이 결정됐던 사안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