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관영 조선중앙방송은 20일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인민군 전략군화성 포병부대들의 탄도로케트 발사훈련을 지도하시였다”며 “이번 훈련은 미제의 핵전쟁장비들이 투입되는 남조선 작전지대 안의 항구, 비행장들을 선제타격하는 것으로 모의하여 사거리를 제한하고 진행하였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목표지역의 설정된 고도에서 탄도로케트에 장착한 핵탄두폭발조종장치의 동작 특성을 다시 한 번 검열하였다”고 전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훈련 참관에는 리만건, 리병철, 홍승무, 김정식 등 노동당 중앙위원회 간부들이 동행했으며, 인민군 전략군사령관인 김락겸 전략군 대장과 정치위원인 박영래 전략군 중장이 이들을 맞았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북한의 이날 미사일 도발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경북 성주 배치 결정에 대한 무력시위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