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 19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달러가 강세를 띠고, 수요 부진이 예상되면서 연이틀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59센트(1.3%) 내린 배럴당 44.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근래 두달만에 최저치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22센트(0.5%) 떨어진 배럴당 46.74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연초의 부진을 넘어 지난 4개월 동안 강세를 보였던 유가는 이날 수요가 공급을 넘어설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에서 연료유 비축이 늘어난 것도 원유 수요 위축 예상을 불러일으키면서 가격하락을 부추겼다. 다만, 로이터의 조사결과 지난주 원유 비축량이 220만 배럴 줄면서 9주 연속 감소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하락세를 다소 진정시켰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공식통계는 20일 발표된다. 여기에다 리비아에서 파업이 일어나 하루 10만 배럴 가량의 원유 공급 차질이 예상된다는 분석도 나왔다.
금값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달러(0.2%) 오른 온스당 1,332.3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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