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올해 2분기에 계열사들의 안정적인 실적을 이끌며 첫 시험대를 통과했다.
㈜두산은 2분기에 매출액 4조2514억원, 영업이익 3063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3.18% 증가했다. 지난해 2분기(3080억원) 이후 4분기 만에 분기 영업이익 3000억원대를 회복한 것이다. 당기순이익은 1812억원으로 762.8%나 불어났다.
㈜두산 관계자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실적 회복세가 가속화했고 전자부품·연료전지 등 ㈜두산의 자체 사업도 호조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시장서 굴삭기 등의 판매가 늘은 데다 자회사인 두산 밥캣의 매출 증가로 인해 두산인프라코어는 2분기 영업이익이 1734억9000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26.9% 증가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9.2% 증가한 2846억9400만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본사 및 중국 구조조정 효과, 두산밥캣의 외형 성장에 힘입어 대폭 늘었다. 순이익은 영업이익 개선과 함께 공작기계사업부 매각차익 반영으로 수직상승했다.
두산 측은 밥캣 상장이 마무리되면 그룹 차입금이 11조원에서 8조원대로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두산중공업은 해외 대형 건설·플랜트가 종료되거나, 공정 지연을 겪으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두산중공업만의 실적을 살펴보면 올해 2분기 매출이 1조4880억원, 영업이익 725억원, 당기순이익 20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2%, 영업이익은 22.8% 각각 감소한 것이다.
박 회장의 지휘 아래 두산그룹 계열사들이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주요 건설·산업 장비 시장의 시황 호조에 힘입어 2분기 좋은 실적을 이어갔다.
특히 그는 지난 3월 취임 후 첫 해외 사업장 방문지로 중국 굴삭기와 지게차 공장을 선택했다.
박 회장은 최근 중국 옌타이에 있는 두산인프라코어 자회사 ‘DICC(두산공정기계유한공사)’와 ㈜두산의 중국 자회사인 ‘DIVC(두산산업차량유한공사)’를 1박 2일 일정으로 방문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품질로 승부하자”며 직원들을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취임하고 바로 4월 경남 창원 두산중공업 공장을 가장 먼저 찾았다. 이어 인천 두산인프라코어 공장과 충북 증평 두산 전자BG 공장, 전북 군산 두산인프라코어 사업장을 돌면서 국내 생산현장 점검을 마쳤다.
하반기에는 미국의 두산밥캣 생산 현장과 유럽 현지법인을 방문할 계획이다.
박 회장은 취임사에서부터 ‘현장’을 강조했다. 그는 “현장에서 기회가 보이면 곧바로 실행에 옮기는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공격적인 경영을 두산의 색깔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 같은 연장선상으로 박 회장은 ESS(에너지저장장치) 소프트웨어 원천기술 보유업체인 미국 원에너지시스템즈 지분 100%를 인수하고 사명을 두산그리드텍으로 변경하는 등 M&A를 통한 그룹의 미래 먹거리 발굴에도 착수했다.
한편, 두산그룹은 지난 2년간 강도 높은 구조조정 작업을 벌여왔다. 박용만 전 두산그룹 회장은 KFC, 두산동아 등 비주력계열사 매각을 시작으로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진행했음에도 불구 하고 지난해 그룹 기준 1조7000억원 규모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등 주력계열사 대규모 희망퇴직에 이어 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사업부, 두산인프라코어 프랑스 자회사 몽타베르, 방산업체 두산DST도 팔렸다. 보유 중이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 4.99% 역시 처분했다.
㈜두산은 2분기에 매출액 4조2514억원, 영업이익 3063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3.18% 증가했다. 지난해 2분기(3080억원) 이후 4분기 만에 분기 영업이익 3000억원대를 회복한 것이다. 당기순이익은 1812억원으로 762.8%나 불어났다.
㈜두산 관계자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실적 회복세가 가속화했고 전자부품·연료전지 등 ㈜두산의 자체 사업도 호조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9.2% 증가한 2846억9400만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본사 및 중국 구조조정 효과, 두산밥캣의 외형 성장에 힘입어 대폭 늘었다. 순이익은 영업이익 개선과 함께 공작기계사업부 매각차익 반영으로 수직상승했다.
두산 측은 밥캣 상장이 마무리되면 그룹 차입금이 11조원에서 8조원대로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두산중공업은 해외 대형 건설·플랜트가 종료되거나, 공정 지연을 겪으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두산중공업만의 실적을 살펴보면 올해 2분기 매출이 1조4880억원, 영업이익 725억원, 당기순이익 20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2%, 영업이익은 22.8% 각각 감소한 것이다.
박 회장의 지휘 아래 두산그룹 계열사들이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주요 건설·산업 장비 시장의 시황 호조에 힘입어 2분기 좋은 실적을 이어갔다.
특히 그는 지난 3월 취임 후 첫 해외 사업장 방문지로 중국 굴삭기와 지게차 공장을 선택했다.
박 회장은 최근 중국 옌타이에 있는 두산인프라코어 자회사 ‘DICC(두산공정기계유한공사)’와 ㈜두산의 중국 자회사인 ‘DIVC(두산산업차량유한공사)’를 1박 2일 일정으로 방문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품질로 승부하자”며 직원들을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취임하고 바로 4월 경남 창원 두산중공업 공장을 가장 먼저 찾았다. 이어 인천 두산인프라코어 공장과 충북 증평 두산 전자BG 공장, 전북 군산 두산인프라코어 사업장을 돌면서 국내 생산현장 점검을 마쳤다.
하반기에는 미국의 두산밥캣 생산 현장과 유럽 현지법인을 방문할 계획이다.
박 회장은 취임사에서부터 ‘현장’을 강조했다. 그는 “현장에서 기회가 보이면 곧바로 실행에 옮기는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공격적인 경영을 두산의 색깔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 같은 연장선상으로 박 회장은 ESS(에너지저장장치) 소프트웨어 원천기술 보유업체인 미국 원에너지시스템즈 지분 100%를 인수하고 사명을 두산그리드텍으로 변경하는 등 M&A를 통한 그룹의 미래 먹거리 발굴에도 착수했다.
한편, 두산그룹은 지난 2년간 강도 높은 구조조정 작업을 벌여왔다. 박용만 전 두산그룹 회장은 KFC, 두산동아 등 비주력계열사 매각을 시작으로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진행했음에도 불구 하고 지난해 그룹 기준 1조7000억원 규모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등 주력계열사 대규모 희망퇴직에 이어 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사업부, 두산인프라코어 프랑스 자회사 몽타베르, 방산업체 두산DST도 팔렸다. 보유 중이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 4.99% 역시 처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