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구단은 18일 “김태형 감독과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으로, 계약금과 연봉 등 세부 내용은 시즌 종료 후 협의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사령탑 부임 첫해인 지난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공격적인 야구를 추구하며 두산을 14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려놓았다. 감독 2년차인 올해에도 두산을 독보적인 1위(55승1무27패)로 이끌며 전반기를 마쳤다.
두산은 김 감독이 남은 시즌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팀의 미래를 구상할 수 있도록 재계약을 결정했다.
김태형 감독은 “박정원 구단주와 구단의 배려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두산이 최강팀으로 군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