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청주시는 지역 내 녹지시설에 식재된 소나무에 대해 생육환경개선사업을 실시한다.
시는 교통섬, 도시숲, 로원 등의 소나무가 염화칼슘으로 인한 피해와 고온건조 등으로 생육환경이 극도로 나빠 균형성장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사업 내용은 ▲응애·진딧물·가지마름병 등의 각종 소나무류 병해충 방제, ▲뿌리의 호흡과 흡수 기능을 증진시키기 위한 토양개량, ▲필수원소를 잎·줄기·뿌리에 공급해 생장을 강화하는 엽면시비와 영양제 수간주사, ▲고사지·쇠약지 등을 제거하는 수형조절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나무의 피해를 막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그간 도심 내 각종 조경공사지에 많은 소나무를 심어왔지만 대기오염, 제설제 사용, 기후적인 문제 등 열악한 생육환경을 못 이기고 고사하는 일도 심심찮게 발생한 실정이었다”며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관리를 통해 소나무 수세회복을 도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