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지애나 경찰관 저격 3명사망… 용의자 1명 단독범행

2016-07-18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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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NN 화면 캡처]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미국 루이지애나 주 배턴루지에서 17일(이하 현지시간)  다시 경찰관 저격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경찰 3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당했다고 CNN 등 외신이 전했다.

이날 오전 9시께 용의자는 루이지애나 주 배턴루지 동남부 올드 해멘드 에어플라자 쇼핑센터 인근에서 검은색 옷을 입고 복면을 쓴 채 경찰을 겨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으며, 진압과정에서 사살됐다. 

댈러스에 이어 또다시 발생한 경찰 저격사건은 미국을 큰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미국 수사당국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는 1명으로 단독범행이라고 발표했으며, 현장에서 사살됐다고 밝혔다. 

마이크 에드먼슨 루이지애나 주 경찰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찰관들을 저격한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살된 자"라며 "현재 배턴루지 시에는 더 이상의 총격범은 없다"고 밝혔다고 CNN은 전했다. 

용의자는 미주리 주 캔자스시티 출신의 흑인인 개빈 유진 롱으로 밝혀졌다. 경찰 공식 기록에 따르면 용의자 롱은 1987년 출생했으며, 자신의 생일인 7월 17일을 맞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CBS는 보도했다. 

범행동기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진 것이 없다. 배턴루지 경찰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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