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e-내비게이션 사업단' 18일 현판식 개최

2016-07-1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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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주경제DB]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18일 대전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에서 김영석 해수부 장관과 관련된 기관·연구소·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형 e-내비게이션 사업단' 현판식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한국형 e-내비게이션 사업은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인적 과실에 의한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2019년부터 시행 예정인 e-내비게이션의 국내 도입에 대비하고 이를 신산업 창출로 연계하고자 2020년까지 진행하는 연구개발사업이다.
해수부는 2014년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전략이행계획을 수립, 사업추진체계를 마련했으며 올 3월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를 총괄기관으로 선정한 바 있다.

해수부는 현판식에서 핵심기술 개발과 해사 디지털 인프라 구축 과제를 이행할 주관연구기관으로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컨소시엄을, 국제표준선도기술 개발을 수행할 주관연구기관으로 한국선급 컨소시엄을 각각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앞으로 연안여객선, 위험물운반선, 어선 등 국내외 운항 선박의 위험 상황을 감시하고 선박에 해양안전 정보를 제공하는 e-내비게이션 상용화 기술을 개발해 이를 활용한 운영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연안 100㎞ 이내 바다에서도 휴대전화 이용과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도록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LTE-M)을 구축할 방침이다.

덴마크, 스웨덴 등 기술선진국과 시범사업을 벌여 중요 기술을 개발·공유하고 아시아·태평양지역 e-내비게이션 지역회의체 창설을 추진함으로써 국제 해사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목표다.

김영석 해수부 장관은 "해양수산 관련 단체와 부처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한국형 e-내비게이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 바다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할 뿐 아니라 해양신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를 창출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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