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잡이’ 필 미켈슨(미국)이 남자골프 시즌 셋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미켈슨은 15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로열 트룬GC(파71·길이706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였다.
미켈슨은 이로써 2013년 이 대회 우승 후 3년만에 다시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스텐손은 2013년 미켈슨이 이 대회에서 우승할 때 2위를 했다.
한국의 리우올림픽 대표 선수 안병훈(CJ그룹)은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줄였다. 그는 2라운드합계 2언더파 140타(70·70)로 US오픈 챔피언 더스틴 존슨(미국), 2014년 이 대회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과 함께 15위에 자리잡았다.
김경태(신한금융그룹)는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기록하며 타수를 못했다. 그는 합계 1언더파 141타(70·71)로 리키 파울러(미국) 등과 함께 22위다.
이수민(CJ오쇼핑)은 둘째날 6타를 잃은 끝에 합계 3오버파 145타(68·77)의 공동 58위로 떨어졌다.
이상희와 왕정훈(캘러웨이) 노승열(나이키골프)은 커트탈락했다. 커트라인은 2라운드합계 4오버파 146타였다.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합계 1오버파 143타로 공동 41위, 랭킹 3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4오버파 146타로 제임스 한 등과 함께 67위에 머물렀다.
케빈 나(타이틀리스트)는 합계 3언더파 139타로 공동 11위에 오른 반면,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캘러웨이)는 13오버파 155타로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