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6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중 11개 지역은 전월대비 상승, 2개 지역 보합, 4개 지역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431만8000원으로 전월대비 0.53% 상승했고, 5대광역시 및 세종시는 0.65%, 기타지방은 1.8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은 620만8000원으로 전월대비 0.89%하락, 전녀동월대비 11.70%상승했다.
전국 규모별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 분석결과 전월에 비해 중·대형 면적의 상승폭이 크게 나타나, 85㎡(이하 전용면적 기준)초과 102㎡이하는 1.85%, 60㎡초과 85㎡이하는 1.42% 순으로 상승했다.
수도권의 신규분양세대수는 총 1만7116세대로 전년동월대비 15%(3059세대)가량 감소했으나 그럼에도 이달 전국 분양물량의 46.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기타지방(44.2%), 5대광역시 및 세종특별자치시(9.4%) 순으로 각각 1만6314세대, 3463세대가 분양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달 제주지역은 서귀포시에서 기존 분양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270세대가 신규 분양돼,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보다 5.08% 상승한 282만7000원으로 나타났다.
HUG 주택도시보증공사 방두완 연구위원은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 경기회복 지연 등에도 불구하고 저금리 기조에 따른 신규아파트 시장의 수요증대로 최근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향후 중도금 집단대출 기준 강화와 공급과잉 문제가 현실화되면 분양가격은 약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및 신규분양세대수 동향에 대한 세부정보는 HUG 주택도시보증공사 홈페이지와 국가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