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가수 황치열이 중국 드라마에 남자 주인공으로 전격 캐스팅 됐다.
14일 중국 측 연예 관계자는 아주경제에 “황치열이 중국 드라마에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을 확정지었다”며 “오는 10월 중순에서 말경 현지에서 첫 촬영을 시작한다”고 귀띔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황치열 외에 다른 한국 배우의 출연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가수로만 활동하다 중국에서 드라마 주인공으로 발탁된 것은 황치열이 처음이다. 앞서 정지훈(비) 등이 있었지만 정지훈은 국내에서 다수의 작품에 출연한 연기경력이 있는 경우였다.
황치열의 이같은 행보는 최근 한국을 넘어 중국으로 진출해 현지에서의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것을 입증한 것이다.
그는 지난 1월 중국의 후난위성TV ‘나는 가수다 시즌4’에 출연하며 단숨에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최근에는 중국 심천에서 단독 팬미팅을 개최하는 등 중국 내 가장 사랑받는 한국 가수에 등극했다.
인기에 힘입어 황치열은 최근까지도 중국 드라마에서 30여개 이상의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황치열이 출연할 중국 드라마의 제목과 구체적인 내용, 함께 연기할 배우 등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함구하고 있는 상태다.
또 황치열은 중국 드라마 출연과 함께 오는 8월 26일 중국 북경에서 중국 투어 첫 공연을 개최하며 가수로서의 활동도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다.
현재 중국에는 박해진을 비롯해, 주원, 지창욱, 이종석, 정일우, 장혁 등 다수의 남자 배우들이 중국 드라마에 출연하며 한국 배우들의 위엄을 과시한 바 있다. 황치열 역시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륙의 남자로 맹활약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