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한화 감독은 12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앞서 “서캠프는 모레(14일)쯤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잠실 LG전이다.
서캠프는 에스밀 로저스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9일 입국한 뒤 11일 40개의 공을 던지며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김 감독은 “불펜에서 던지는 것을 봤다. 실전에 나와 봐야 알 수 있다. 불펜과 실전은 다르다”면서 “열심히 할 것 같은 선수”라고 설명했다.
양상문 LG 감독은 이날 “아직 몸이 안 될 것 같아 한화와의 3연전에는 불펜으로도 나오기 힘들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실전 등판에서 점검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허프는 지난 10일 입국해 이날 잠실구장을 처음으로 방문했다. 불펜에서 가볍게 몸을 풀며 15개 정도 던졌다. 허프도 “아직 시차적응 중이다. 빨리 적응해 후반기에 반등할 수 있도록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