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6/07/10/20160710094028491323.jpg)
▲신라면세점과 알리페이는 지난 5월 25일 '마케팅 협력 강화와 결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신라면세점]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신라면세점은 여름철 관광성수기가 시작되는 이달부터 중국 최대 전자 결제 플랫폼 '알리페이(Alipay)'와 손잡고 본격적인 중국 고객 확대에 나선다.
이를 위해 신라면세점은 알리페이와 ‘마케팅 협력 강화와 결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이어 중국인 대상 마케팅 활동도 적극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신라면세점이 알리바바 그룹이 보유한 4억명 이상의 고객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게 되면 중국 내 잠재고객을 실구매고객으로 전환하고, 중국인에게 신라면세점을 알릴 수 있는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알리페이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무려 50% 이상에 달한다.
또한 알리페이는 중국 최대 인터넷 쇼핑몰 ‘타오바오’와 온라인 여행서비스 플랫폼 ‘알리트립’ 등 알리바바 그룹이 운영하는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중 한국여행에 관심이 있거나 한국 여행을 예약한 고객을 대상으로 신라면세점 프로모션을 선별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6/07/10/20160710095303518714.jpg)
‘오투오투오’ 마케팅은 온라인(알리페이 앱, 타오바오 등)을 통해 오프라인(신라면세점)으로 고객을 유도하고 오프라인의 고객을 다시 온라인(신라인터넷면세점)으로 유입시켜 재구매가 일어나도록 하는 선순환 마케팅 전략이다. 이는 기존의 ‘오투오(O2O)’ 마케팅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새로운 전략이다. 이를 통해 신라면세점은 오프라인 면세점과 인터넷면세점 양쪽의 고객 유입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최대 온라인·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 도입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신라면세점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고객들의 쇼핑 편의 증대에 힘써 한국 관광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라면세점은 알리페이 결제서비스 도입을 기념, 중국 고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신라면세점은 오는 12일부터 31일까지 알리페이의 다이아몬드 및 플래티늄 등급 고객에게 최대 20% 추가 할인의 혜택이 있는 신라인터넷면세점 S5회원 등급을 부여한다. 또한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 즉시 사용 가능한 적립금을 최대 20달러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