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 알리페이와 손잡고 中 마케팅 강화

2016-07-1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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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면세점 중국 최대 결제 서비스 알리페이 도입

알리페이 빅데이터 활용한 中 마케팅 강화

 

▲신라면세점과 알리페이는 지난 5월 25일 '마케팅 협력 강화와 결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신라면세점]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신라면세점은 여름철 관광성수기가 시작되는 이달부터 중국 최대 전자 결제 플랫폼 '알리페이(Alipay)'와 손잡고 본격적인 중국 고객 확대에 나선다.

이를 위해 신라면세점은 알리페이와 ‘마케팅 협력 강화와 결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이어 중국인 대상 마케팅 활동도 적극 강화하기로 했다.
양사는 △인터넷면세점 중국몰과 해외에 진출한 신라면세점에 알리페이 결제시스템 도입 △알리바바 그룹의 고객 빅데이터를 활용한 중국인 대상 마케팅 강화 △알리페이의 플랫폼을 통한 신라면세점 프로모션 노출 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협력하게 된다.

특히 신라면세점이 알리바바 그룹이 보유한 4억명 이상의 고객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게 되면 중국 내 잠재고객을 실구매고객으로 전환하고, 중국인에게 신라면세점을 알릴 수 있는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알리페이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무려 50% 이상에 달한다.

또한 알리페이는 중국 최대 인터넷 쇼핑몰 ‘타오바오’와 온라인 여행서비스 플랫폼 ‘알리트립’ 등 알리바바 그룹이 운영하는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중 한국여행에 관심이 있거나 한국 여행을 예약한 고객을 대상으로 신라면세점 프로모션을 선별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신라면세점은 이번 알리페이와의 협력을 통해 ‘오투오투오(O2O2O)’ (Online to Offline to Online) 마케팅을 강화한다.

‘오투오투오’ 마케팅은 온라인(알리페이 앱, 타오바오 등)을 통해 오프라인(신라면세점)으로 고객을 유도하고 오프라인의 고객을 다시 온라인(신라인터넷면세점)으로 유입시켜 재구매가 일어나도록 하는 선순환 마케팅 전략이다. 이는 기존의 ‘오투오(O2O)’ 마케팅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새로운 전략이다. 이를 통해 신라면세점은 오프라인 면세점과 인터넷면세점 양쪽의 고객 유입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최대 온라인·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 도입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신라면세점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고객들의 쇼핑 편의 증대에 힘써 한국 관광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라면세점은 알리페이 결제서비스 도입을 기념, 중국 고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신라면세점은 오는 12일부터 31일까지 알리페이의 다이아몬드 및 플래티늄 등급 고객에게 최대 20% 추가 할인의 혜택이 있는 신라인터넷면세점 S5회원 등급을 부여한다. 또한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 즉시 사용 가능한 적립금을 최대 20달러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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