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여름철 해수욕장 불청객, 독성해파리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최근 해파리 모니터링 조사 결과, 독성해파리 출현이 높은 해역은 제주 및 경남·부산·울산 해역과 포항·강릉·속초 해역으로 지난 6일 제주시 신창리 인근 해역 등에서 노무라입깃해파리의 밀집출현이 보고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대형 종인 노무라입깃해파리에 쏘인 경우 바닷물로 세척한 후 녹차 잎(티백 등)을 따뜻한 물에 우려서 쏘인 부위에 올려놓으면 폴리페놀 성분이 독액의 작용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다만 녹차잎은 노무라입깃해파리 1종에 대해서만 효과가 있어 쏘인 해파리의 종류가 명확하지 않거나 그외 다른 해파리에 쏘인 경우 사용해서는 안 된다. 피부에 홍반(붉은색 상처)이 생겼을 경우 감염의 우려가 있어 사용하면 안 된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1m 이상의 대형종으로 제주를 포함한 전국 연안에 많이 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