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인하 금리 적용한 2학기 학자금 대출 접수

2016-07-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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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대출 선택제, 초과학기 학자금 대출제한 완화 등 적용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11일부터 인하한 금리를 적용한 2학기 학자금 대출 신청을 받는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216학년도 2학기 학자금 대출금리를 지난 학기 2.7%에서 2.5%로 인하하고 등록금은 11일부터 9월 30일까지, 생활비는 10월 31일까지 대출 신청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학자금 대출은 본인 공인인증서를 사용해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번 대출금리 인하는 2015학년도 2학기부터 1년 동안 유지해 온 2.7% 금리를 0.2%p 인하한 것이다.

이는 시중은행 평균 대출금리 및 선진국의 학자금 대출과 비교해 낮은 편으로 이를 통해 학생들의 이자비용이 연간 약 165억원 절감된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지난 학기까지 소득 8분위 이하 대학생은 취업후상환학자금 대출(ICL)만 가능했지만 이번 학기부터는 취업후상환학자금 대출 뿐 아니라, 일반 상환학자금 대출을 받는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 일반상환학자금 대출도 선택해 받을 수 있는 학자금 대출 선택제를 도입한다.

취업 시까지 대출상환을 유예하며 변동금리를 적용하는 취업후상환학자금 대출보다 재학 중 일정 금액을 상환하며 고정금리를 적용하는 일반상환학자금 대출을 선호하는 대학생에게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학기까지 초과학기 등록생은 최대 3회까지 대학의 특별추천을 통해서만 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번 학기부터는 2회까지 대출을 허용하고 대학의 특별추천을 통해 최대 2회까지 추가로 대출이 가능하게 해 4회까지로 늘었다.

학자금 대출을 받을 때 필요한 최저 이수학점 기준도 12학점으로 일괄 적용하던 것을 이번 학기부터는 최대 12학점 이내에서 소속 대학의 최소이수학점을 적용하도록 해 대학별로 다양한 학사규정과 학생들의 학업 자율성을 고려했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교육부는 각 대학에 등록기간을 가급적 등록금 대출기간에 맞춰 학생들이 등록금 마련에 지장이 없도록 협조해 줄 것과 함께 학생들에게는 2015년부터 소득분위 산정방식이 개편되면서 대출심사기간이 기존보다 길어진 점을 감안해 등록기한으로부터 최소한 3~4주 전에 미리 대출을 신청할 것을 당부했다.

기타 학자금 대출과 관련된 상세한 내용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와 콜센터(1599-2000)에서 확인할 수 있고 전국 학자금지원센터에 방문하면 학자금 대출과 관련해 일대일 맞춤형 대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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