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7일 열린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한국형 스마트시티 해외진출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스마트시티 기반시설(유·무선네트워크, 관제센터 등)과 ICT 솔루션을 패키지화기로 했다. 국내 기업이 플랫폼‧솔루션 통합패키지를 구성하고 정부는 글로벌 기업 상담회 개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 하반기 중국 하북성 스마트도시 사업 LOA 체결 지원 및 공급이 예정돼 있으며, 베트남(태양광 IoT 솔루션), 폴란드(ITS) 등 사업 수주 지원을 위해 KOTRA 해외무역관을 전략거점으로 활용해 지원하기로 했다.
방범, 방재, 에너지, 교통 등 여러 분야의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수익 창출이 가능한 ICT 솔루션 모델을 민간 주도로 발굴하겠다는 구상이다.
예컨데 부산시 내 스마트폰 앱으로 인근 주차장의 빈 주차공간 실시간 안내 및 자동 과금(T맵 등 네비게이션 연동) 또는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 감지센서 및 안전펜스를 설치하는 식의 방안이다.
이처럼 도시를 테스트베드로 효과성, 시장성 등이 검증된 유망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사업화해 국내·외 다른 도시로 확산하겠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웨어러블 밴드 등 IoT 기반의 헬스케어 서비스 모델을 발굴하고 시민(피트니스센터 회원, 만성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의 시장성과 효과성 등을 검증·보완해 사업화를 촉진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피트니스센터 이용 고객의 활동량, 운동 내역 등을 웨어러블 밴드를 통해 기록하고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의 실제 이행 여부를 웨어러블 밴드로 자동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공군 조종사의 비행 전후의 근육통증, 스트레스, 수면정보를 모니터링해 피로도를 파악하고 산소공급, 수압 마사지, 온열치료, 감성조명 등의 피로회복 서비스를 체임버를 통한 맞춤형 제공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대구시 내 피트니스센터, 공군 비행장 등 수요기관을 대상으로 헬스케어 서비스 체험단을 모집하고, 체험단이 서비스를 직접 이용하면서 서비스를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향후 효과성과 시장성 등이 검증된 유망 헬스케어 서비스를 수요기관과 함께 사업화해 국내·외 다른 도시로 확산하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