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남부를 강타한 기록적 폭우로 인한 피해가 계속 커지고 있다. 인구 1000만명의 후베이(湖北)성 성도 우한(武漢)도 물폭탄을 맞았다. 우한은 창장(長江)과도 인접해 강물 범람으로 인한 추가 피해도 우려된다. 폭우로 인한 침수로 우한 2, 4호선 지하철역사 일부가 6일 오전 임시 폐쇄되기도 했다. 계단은 흘러드는 빗물이 폭포수를 이뤘고 승객들은 벽을 잡고 조심스럽게 이동했다. 우한 지하철은 6일 오후 12시 20분께(현지시간) 다시 정상운행에 돌입한 상태다.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이번 폭우로 장쑤·안후이·장시·허난·후베이·후난·광시자치구·충칭시·쓰촨·구이저우·윈난(雲南) 등 11개 성(省)·시·자치구가 피해를 입었고 이재민도 2300만명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