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마에다 상대로 판정승...LAD전 멀티 출루

2016-07-0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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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LA 다저스)를 상대로 2루타와 볼넷을 뽑아내며 판정승을 거뒀다.

김현수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LA 다저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서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10번째 2루타를 때려낸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338(136타수 46안타)가 됐다.

볼티모어는 다저스를 4-1로 꺾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다저스는 5연승을 마감했다.

김현수는 메이저리그에서 처음으로 상대하는 마에다를 맞이 해 자신의 타격을 했다.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들어선 김현수는 마에다의 5구째 시속 146㎞짜리 공을 밀어 쳐 원바운드로 좌측 펜스를 때리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3경기 연속 안타.

3회 1사 2루에서 3볼에 공격적인 타격을 했지만 좌익수 뜬 공에 그친 김현수는 1-1이던 5회 무사 1루에서 마에다와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유인구를 잘 참아냈다. 시즌 17번째 볼넷.

귀중한 볼넷이었다. 매니 마차도는 볼 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몸 쪽에 높게 들어온 커브를 잡아 당겨 결승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김현수는 시즌 18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7회 선두 타자로 나선 김현수는 좌완 루이스 아빌란을 상대했다. 올 시즌 좌완 투수를 상대로 8타수 무안타 3볼넷을 기록 중인 김현수는 2볼2스트라이크에서 6구째를 쳤지만 3루 땅볼에 그쳤다. 전력 질주한 김현수는 간발의 차로 아웃됐다. 9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루킹삼진으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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