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SKC(대표 이완재)의 자회사인 SK바이오랜드(대표 정찬복)가 5일 천안 본사에서 사명변경과 새로운 CI(Corporate Identity)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정찬복 SK바이오랜드 대표와 김태성 SKC 뷰티·헬스케어(BHC) 사업 본부장을 비롯한 회사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해, SK바이오랜드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CI에는 SK그룹의 ‘행복날개’가 적용됐다. 이는 국내 천연물 화장품 원료업계 1위 업체의 역량과 경험을 보유한 있는 바이오랜드의 기존 브랜드를 결합해, 글로벌 BHC 소재기업으로 ‘비상한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찬복 SK바이오랜드 대표는 “SK바이오랜드는 20년 이상 축적한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그룹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여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시장을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것”이라며 “SK그룹의 미래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SK바이오랜드는 화장품 원료 사업의 고부가 제품 확대 외에도 3세대 마스크팩 사업을 비롯한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및 천연 의약품 사업에도 보유역량을 집중하며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안산에 바이오셀룰로오스 마스크팩 공장 준공과 중국에 대규모 마스크팩 공장 신축으로 마스크팩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지난달 준공한 제주공장을 통해 용암해수와 제주산 천연물을 활용한 BHC 소재를 제품 라인업에 추가하고 프랑스를 비롯한 미국과 중국 메이저 업체의 인증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콜라겐 멤브레인 기반 의료기기 사업도 조만간 중국을 중심으로 미국과 유럽, 중동 등으로 글로벌 사업이 확대될 예정이어서 BHC 사업 다각화 노력이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4년 SK바이오랜드를 인수한 SKC는 BHC사업본부를 신설하고, SK바이오랜드와 함께 화장품 및 의약품 원료 등 BHC 분야에서 고부가 제품의 연구개발과 글로벌 마케팅 등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특히 SKC의 BHC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고부가가치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론칭하는 글로벌 바이오 소재 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