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극본 하명희, 연출 오충환, 제작 팬 엔터테인먼트) 5회에서는 홍지홍(김래원 분)이 가슴 설레는 돌직구 사랑 고백으로 유혜정(박신혜 분)의 마음을 훔쳤다. 예고편에선 “지금부터 내가 너에게 어떤 행동을 할 거거든. 남자 대 여자로”라고 말해 향후 적극적인 로맨스 전개를 예고했다.
제작사인 팬 엔터테인먼트가 5일 공개한 사진에는 빗속에서 춤을 추고 있는 김래원과 박신혜의 즐거운 모습이 담겨있다. 갑자기 내린 비를 피해 전화박스에 들어간 지홍과 혜정은 그 상황을 즐기며 춤을 추는 장면. 전화박스 창을 통해 보이는 밀착된 이들의 묘한 기류는 맥박지수를 끌어올린다.
특히 지홍이 홀로 빗속에서 춤을 추다 혜정의 손을 이끌어 함께 춤을 추는 장면은 뮤지컬 영화 ‘사랑은 비를 타고’의 한 장면을 연상시킨다. 처음엔 당황하던 혜정이 지홍과 함께 함박웃음을 짓는 모습은 너무도 행복해 보여 보는 이들마저 흐뭇한 웃음을 짓게 한다.
‘닥터스’는 무기력한 반항아에서 사명감 가득한 의사로 성장하는 유혜정과 아픔 속에서도 정의를 향해 묵묵히 나아가는 홍지홍이 사제지간에서 의사 선후배로 다시 만나 평생에 단 한 번뿐인 사랑을 일궈가는 이야기로 5일 밤 10시 6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