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하나금융그룹은 통합 멤버십 프로그램인 '하나멤버스'가 출시 이후 8개월 만에 회원 500만명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작년 10월 출시 이후 39일 만에 회원 100만명을 돌파한 하나멤버스는 1월 200만명, 3월 300만명, 5월 400만명 등 꾸준히 회원수가 증가하고 있다.
또 하나머니 1클릭 서비스를 통해 모든 카드 가맹점에서 하나머니를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이외에 전화번호만으로 지인들과 하나머니를 주고받을 수도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멤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기초로 오는 9월 하나멤버스 V2를 출시할 예정이다.
하나멤버스 V2는 고객 이용 편리성 중심으로 화면이 개선되고 자발적 사용을 유도하는 펀 메뉴 등이 확충되게 된다. 또 전자지갑과 연계해 현금·통장·카드 없이 하나멤버스 앱으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결제 기능이 대폭 개선된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하나멤버스 500만명 회원 돌파를 계기로 대만·중국·일본·태국 등 해외 진출을 추진한다.
우선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4일 대만 주요 민영은행인 타이신국제상업은행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하나머니와 타이신은행 포인트 교환을 통해 상호 제휴처를 공동으로 이용하기로 했다. 더불어 양사는 하나멤버스와 연계한 공동 상품 개발도 추진한다.
하나금융그룹은 향후 중국·일본·태국 등 아시아를 중심으로 하나멤버스의 해외진출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