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미관저해에 악취까지 나던 공터가 꽃대궐로 탈바꿈 했다.
안양시(시장 이필운)는 “구 버스터미널부지(귀인동 934번지)를 꽃동산으로 조성하는 공사를 마무리해 내달 1일부터 시민에게 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
개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가을에는 메밀꽃 등을 추가 파종할 계획이다.
당초 이곳은 시외버스터미널 건립이 무산되면서 오랫동안 공터로 방치돼, 불법경작 등으로 인한 미관저해와 악취 등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시는 이에 부지 소유주인 LH와 토지사용 협의를 거쳐 금년 4월 꽃씨를 파종함으로써 쓸모없을 것만 같았던 공터를 꽃동산으로 변신케 해 시민에게 돌려주게 됐다.
버려진 공간을 주민 품으로 되돌리는 리턴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달 15일 안양8동 서울외곽순환도로 교각 하부를 휴식공간으로 조성한데 이은 두 번째 성과다.
한편 이 시장은 “꽃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도심속 공간”이라며 “사진촬영으로 멋진 추억을 남기기 바란다”고 권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