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스타디움에서 열린 칠레와의 2016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아메리카) 100주년 기념 대회 결승에서 연장 후반까지 득점 없이 비긴 후 치른 승부차기에서 2-4로 졌다.
이로써 메시는 월드컵과 코파아메리카에서 한 번도 우승을 하지 못해 붙은 ‘무관의 제왕’이라는 별명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
승부차기 첫 번째 키커로 나섰다가 실축을 한 메시는 경기 후 눈물을 흘렸다.
메시는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다. 반면 명예의 건너편에는 짊어져야 할 짐들이 많다.
앙리는 “훌륭한 선수들 중에 월드컵과 챔피언스리그에서 뛰어 보지 못한 선수들도 있다. 메시는 모든 것을 해냈다. 한 해에 96골을 넣은 선수다. 보통 선수라면 평생해도 넣지 못하는 골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