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지난 4월부터 시민들에게 보다 좋은 캠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한 승촌공원 캠핑장 시설개선공사를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개선공사는 광주시가 승촌보 캠핑장을 올해부터 유료로 전환하고 문화를 즐기고 행복과 나눔을 실천하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이용객 입장에서 캠핑장을 운영해 왔지만, 그늘과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이용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 보완하기 위해 실시됐다.
공사에서는 그늘을 제공하기 위해 팽나무 등 큰 나무로 5종 106그루를 심고, 어린이 놀이대와 놀이 가벽, 포토존을 갖춘 어린이 놀이시설 1곳과공연무대 1곳,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CCTV 10대 등을 설치하고 야영목재데크 21곳을 정비했다.
공사를 마치고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남구 승촌공원에서 ‘행복나눔 감성캠핑’ 행사를 열고 시설아동과 한부모가정 아동 등 11개팀 19명을 초청, 캠핑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는 광주은행 자원봉사팀과 캠핑동호회 회원들이 참여해 멘토링 캠핑체험과 작은음악회를 열어 아동들에게 추억을 선물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승촌보 캠핑장을 찾는 이용객들에게 편안한 시설을 제공하고, 시설아동, 다문화가정 등도 캠핑할 수 있는 행사를 열고 있다"며 "앞으로도 영화상영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고 가족여행 장소로 손색없는 승촌보 캠핑장으로 운영해 시민들이 다시 찾고 싶은 힐링 명소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