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여파, 국내은행들 외자조달 어려움 예상

2016-06-2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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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하는 브렉시트의 여파 국내 은행권에도 밀려오고 있다.

외채를 발행한 은행들의 경우 단기적으로 매도세와 차환 시 금리인상 등의 문제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안에 만기가 다가오는 해외사채의 규모는 약 1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별로 보면 △수출입은행 4조5364억원 △KDB산업은행 3조4749억원 △KEB하나은행 2조3480억원 △신한은행 1조2000억원 △IBK기업은행 1조원 △KB국민은행 9362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 은행들은 대부분 만기 외채를 상환하지 않고 차환할 전망이다.

그러나 미국이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국내에서 달러가 빠져나가면 은행들의 해외채권 상환능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브렉시트가 당장 은행들의 외화 유동성에 큰 타격을 주진 않겠지만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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