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혜와 이성경은 SBS 새 월화드라마 '닥터스'에서 세상을 향한 마음의 문을 꽁꽁 걸어 잠근 반항아 유혜정과 가질 걸 다 갖고 태어난 모태 공주 진서우를 연기한다.
극과 극의 캐릭터이기에 좀처럼 접점이 없을 것 같은 두 사람의 인연은 ‘공부’라는 것을 하고 싶어진 혜정의 결심에서 출발한다고. 혜정은 담임선생님 지홍(김래원 분)과 과격한 첫 만남을 시작으로, 인생을 뒤바꾼 결정적 사건을 겪으면서 좋은 사람이 되기를 희망하고, 변화의 첫걸음으로 완전히 손을 뗐던 학업에 몰두하기로 한다.
그러나 굳은 의지와 달리 혜정은 어디서부터 무엇을 해야 할지 좀처럼 갈피를 잡지 못하는데, 그때 그녀의 유일한 친구 순희(문지인 분)가 우등생 서우를 소개해준다. 처음엔 ‘내 공부할 시간도 없다’던 서우는 어떤 목적을 떠올린 뒤 혜정의 공부 스승이 될 것을 수락, 이를 계기로 혜정과 끈끈한 우정을 쌓아갈 예정이다.
무기력한 반항아에서 사랑이 충만한 의사로 성장하는 혜정과 아픔 속에서도 정의를 향해 묵묵히 나아가는 지홍이 사제지간에서 의사 선후배로 다시 만나 평생에 단 한 번뿐인 사랑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아낼 SBS 새 월화드라마 '닥터스'는 20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