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250’은 글로벌 공통어 제작 프로젝트로, 전세계 237개국 250개 언어를 아우를 수 있는 단 하나의 언어 ‘바벨어’를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세상에 존재하는 6000여개의 언어 중 100만명 이상 인구가 사용하는 언어는 250가지라고 한다. 그 250개의 언어 가운데 7개의 언어를 쓰는 글로벌 남녀가 ‘남해 다랭이 마을’에 모여 글로벌 공통어 제작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말도 안 되는 마을 ‘바벨250’을 만들어간다.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들이 한 공간에 모여 산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그리고 “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소통도 불가능할까?” 라는 의문점으로 출발한 ‘바벨250’의 제1 규칙은 7개국에서 모인 2030세 청년들이 자신의 ‘모국어’만을 사용하는 것이다.
‘바벨250’ 연출을 맡은 이원형 PD는 “말이 통하지 않는 세계 각국의 청년들이 ‘바벨 하우스’라는 공간에 모여 각 모국어만을 사용하면서 그들만의 언어를 만들어가야 한다. 불통에서 소통으로 넘어가는 과정, 다양한 문화에 대한 개개인의 철학은 물론 인종과 국가를 넘어선 갈등과 우정, 사랑 등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