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밤 11시에 방송하는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극본 박해영, 연출 송현욱) 15화에서 달달한 연애를 만끽하는 도경(에릭 분)과 해영(서현진 분)의 모습이 그려진다. 해영은 앞치마를 두르고 퇴근하는 도경을 기다리며 가슴 벅찬 설렘을 느끼기도 하고, 도경은 그런 해영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자신의 사랑을 아낌없이 전한다.
하지만 도경과 해영이 행복해질수록 시청자의 걱정 또한 커지고 있다. 바로 도경이 차에 치여 죽는 미래의 시점이 점점 더 가까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 이날 방송에서는 스스로도 죽음의 순간에 가까워져 가고 있다는 사실을 점차 의식하게 되는 도경의 모습이 시청자의 심장을 더욱 조여 올 전망이다. 급기야 도경은 자신에게 보이는 미래의 장면에 속에서 자신을 향해 달려드는 차량 안에 있는 누군가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고.
방송에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죽더라도, 누가 옆에서 손만 잡아주면 겁먹지 않고 죽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도경의 내래이션이 흘러나온다. 또 도경이 해영의 엄마 덕이(김미경 분)에게 “저 해영이 사랑합니다”라고 얘기하지만, 도경에게 마음을 열지 않는 덕이의 모습이 그려져, 도경과 해영의 사랑이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