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철강재 수입 전년 대비 14% 증가…건설경기 호조 영향

2016-06-2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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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5월 철강재 수입량이 전년 동월 대비 1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부문이 일부 호조를 보이면서 철근, 중후판, 열연강판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20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한국의 철강재 수입량은 187만5000t으로 전년 동기 164만7000t보다 14.0% 늘었다. 전월 대비로는 0.9% 감소해 수입량이 소폭 줄어들었다.

세부적으로는 중국산 철강재 수입량이 116만7000t으로 전체 수입량의 62.2%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8.5% 증가한 양이다. 전달에 비해서도 6.8% 늘었다.

일본산 철강재는 57만9000t이 수입돼 전체 수입량의 30.9%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32.1% 증가했지만 전월보다는 5.8%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열연강판, 중후판, 철근 등의 수입량이 전년 대비 늘었다. 열연강판은 중국산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일본산 수입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14.4% 증가한 48만4000t이 수입됐다.

중후판은 중국산 수입이 증가했으나 일본산 수입이 줄면서 20만9000t 수입돼 전년 대비 0.2% 증가한 수입량을 기록했다.

특히 철근은 일본산(전년비 52.7%)과 중국산(전년비 159.7%) 모두 대폭 수입량이 급증했다.

전년 대비 151.2% 증가한 12만5000t이 국내로 수입됐다.

다만 H형강은 일본산 수입 증가에도 불구하고 중국산 수입량이 38.9% 감소하면서 전체 수입량은 전년 동월 대비 34.4% 감소한 4만9000t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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