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에서는 도내소재 기업들이 품질혁신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으로 탁월한 경영 성과를 창출했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지난 14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도내 소재 기업들이 품질혁신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 사례를 발표하는 ‘2016년 경상북도 품질분임조 경진대회’를 열었다.
품질분임조 경진대회는 1975년 시작으로 올해 42회째를 맞는다. 품질분임조 활동을 통해 많은 아이디어가 발굴돼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매출 증가에 직접적인 도움이 됐으며, 또한 기업 간 벤치마킹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우수사례를 공유함으로써 기업경쟁력을 제고하는 대회다.
이번 대회 참가기업은 37개 분임조(공공기관 9, 대기업 12, 중견기업 9, 중소기업 3, 해외법인 4) 400여명이 참가해 개선사례를 발표했으며, 특히 사회적 관심이 높은 에너지 분야에 대한 주제가 많았으며, 한 건 한건 발표할 때마다 참신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대상은 4개 분임조이며, 한국남부발전(주)안동발전본부의 RPM 분임조는 증기터빈 순환수 공급계통 개선으로 연간 37억 원의 원가 절감효과가 있었다.
삼성전자(주)무선사업부 파인더 분임조는 스마트폰 도포공정 개선으로 연간 16억 원의 절감 효과로 기업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하였고, ㈜풍산 안강사업장의 돌다리 분임조는 TPM 활동을 통해 자동 생산라인의 조기 안정화로 1600만원을 절감했다.
또한 ㈜덕진의 낭중지추 분임조는 Lay-Out 등 개선으로 연간 6000만원을 절감하는 등 통통 튀는 아이디어가 발표됐다.
한편, 경진대회에서 뛰어난 아이디어를 발표한 23개 분임조를 선발해 강원도에서 개최되는 전국대회(8. 29~9. 2)에 경상북도 대표로 출전해 타 시․도의 우수 분임조와 아이디어 경쟁을 하게 된다.
이경기 도 기업노사지원과장은 “지난해 전국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였듯이 올해도 우수한 성적을 거둬 품질경북의 위상을 높여줄 것”을 당부하면서 “기업의 품질경영 및 생산혁신 활동을 위한 품질분임조 활성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