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농구협회는 14일 "다음 달 초부터 2019년 2월 말까지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을 이끌 전임 감독에 허재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허 감독은 9월 제1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챌린지 대회와 내년 8월 FIBA 아시아컵 등에 대표팀을 이끌고 출전할 예정이다.
그동안은 프로농구 우승팀 감독이 일시적으로 지휘봉을 잡는 것이 관례였지만, 대한농구협회는 지난 5월 전임 지도자를 공모했다.
선수 시절 ‘농구 대통령’으로 불렸던 허재 감독은 2009년과 2011년에 이어 세 번째로 국가대표 감독을 맡게 됐다. 한국은 2009년 제1회 동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05년 5월부터 전주 KCC를 이끌었던 허재 감독은 2015년 2월 지휘봉을 내려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