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 강원, 경기, 충청권 교인들 원주 간현유원지 환경 정화

2016-06-1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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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경계 초월한 자원봉사 사회적 귀감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이웃과 사회를 위한 헌신적인 자원봉사로 잘 알려진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세계인들에게 한국 알리기, 전국 환경정화 자원봉사 등 다각적인 활동으로 국가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원주 간현유원지 환경 정화]


13일에는 올림픽 관문도시 원주의 간현유원지 환경 정화에 앞장섰다. 원주를 비롯해 경기도 이천과 여주, 충북 제천 등지에서 150여 명이 지역 경계를 넘어 자원봉사에 동참했다.

간현유원지는 소금산이 보이는 섬강변에 위치해 맑은 강물과 백사장, 간현암 암벽루트 등으로 유명한 관광지다. 원주 시민들을 비롯해 관광객들이 즐겨 찾다 보니 환경 보호의 손길이 매우 필요한 곳이기도 하다.

이번 활동에 대해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삶의 터전을 보호하고 더불어 원주 시민들과 이곳을 찾는 모든 분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지내길 바라며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나섰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인류의 행복을 위해 늘 사랑을 베푸시는 하나님께 배운 대로 이웃에 사랑을 실천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바쁜 일과 속에서도 자원봉사에 나선 이들은 집게, 쓰레기봉투 등 청소 도구를 준비해와 모래사장, 나무 틈 등 유원지 일대를 돌아보며 꼼꼼히 청소했다. 직장인과 주부, 대학생 등 참가자들은 담배꽁초, 종이컵, 과일껍질, 휴지, 음료수병, 과자봉지 등 각종 쓰레기들을 수거해 봉투에 담아냈다.

참가자들은 즐거움과 보람을 느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대학생 정영찬(20) 씨는 “쓰레기를 줍고 환경을 깨끗하게 만드는 자원봉사에 참여하니 마음도 깨끗해지는 기분”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봉사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부 현성경(45) 씨는 “혼자가 아니라 여럿이 함께 봉사하니 기쁘고 즐거웠다”며 “유원지를 찾는 많은 분들이 깨끗한 환경 속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해마다 원주에서 꾸준한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에도 원주시청 일대를 비롯해 무실동과 명륜동 등 도심을 청소했다. 앞서 2월에는 설 명절을 맞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식료품 및 생필품을 원주시청에 전달했다. 이웃초청잔치를 개최해 각박한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물하기도 했다.

원주천 환경 정화, 치악산 유해식물 퇴치작업 등으로 지역 환경 개선에 기여해온 이들은 지역 어르신과 주민들을 위한 이웃초청잔치, 경로당 위문 등을 통해 이웃 간 소통과 화합의 장도 마련했다. 독거노인가정·조손가정 등 소외가정 지원, 이웃돕기 김장 나눔, 무·토마토 농장 일손 지원, 구제역 방역본부 식료품 지원 등 다양하고 세심한 도움의 손길은 주민들에게 훈훈한 이웃사랑의 정을 느끼게 했다. 그밖에 춘천, 속초, 강릉, 철원, 홍천, 태백, 삼척, 동해 등 강원도 곳곳에서 봉사를 실천해왔다.
 

[원주 간현유원지 환경 정화]


하나님의 교회는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자 해마다 국내외 곳곳에서 헌혈, 환경정화, 이웃돕기, 재난구호, 서포터즈 등 다양한 자원봉사를 전개한다. 최근 세계적인 헌혈 인구 감소 추세 속에서도 2월부터 4월까지 하나님의 교회가 전개한 전 세계 헌혈릴레이에 3만여 명이 동참했다. 깨끗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정화활동은 3000회 넘게 진행되며 세계 각국에 쾌적한 지역 환경 조성뿐 아니라 시민들의 환경의식 고취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이 같은 헌신적인 자원봉사의 공로로 대한민국 정부 포장, 대통령 표창에 이어 지난해에는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단체표창을 수상했다.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011년, 2014년, 2015년 잇따라 하나님의 교회에 대통령자원봉사상을 수여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70억 모든 인류가 영원한 행복과 구원을 얻을 수 있도록 언제나 어머니 마음으로 이웃과 함께할 것”이라며 오늘도 따뜻한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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