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말 현재 수출액이 56만6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39만9000달러 대비 41.9%의 증가세를 보였다.
또 지난해에는 138만4000달러로 2014년 129만8000달러 보다 6.6%나 증가했다.
이는 경북도가 지난해 해외에 수출한 전체 수산물 금액 7730만5000달러 가운데 미국에 대한 수출규모가 점차 늘어나고 있어 대미 수출추이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이와 같은 증가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연말까지는 8326만6000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북도가 미국으로 수출하는데 인기를 끄는 주요품목은 청정 동해안에서 어획한 어류를 중심으로 한 수산가공품, 기타어류, 기타수산물, 참치, 기타 해조류, 게, 오징어 등이다.
이처럼 경북도의 대미 수출이 늘어나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은 한류에 따른 우리나라 수산물의 인식이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한미FTA에 따른 관세인하 및 저율관세할당(TRQ)의 영향, 경북통상(주)을 활용한 수출지원 마케팅의 전략적 추진 등을 꼽을 수 있다.
앞으로도 경북도는 도내 중소 수산물 수출업체의 수출지원을 강화하는 다양한 수출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무엇보다도 수출에 애로를 겪는 수산물 제조기업체들에게 시장조사, 바이어발굴에서 수출에 이르기까지 토탈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장상길 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한류와 FTA를 활용해 미국을 비롯한 중국, 동남아시장을 타켓으로 한 수산물 해외시장개척을 확대함과 동시에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수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 전체적으로 볼 때 수산물 수출은 2013년 21억3718만 달러(–9.1%), 2014년 20억5560만 달러(–3.8%), 2015년 19억1233만6000달러(–7%), 2016년 4월 현재 5억9718만 달러(–2.6%)로 감소하고 있는 반면, 경북도의 수산물 수출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어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