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는 29일(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2016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소피아 월드컵 종목별 결선 곤봉에서 18.550점을 획득해 안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18.450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월 에스포 월드컵 볼 결선에서 1위를 차지했던 손연재는 시즌 두 번째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전날 열린 개인종합에서 개인 역대 최고점인 74.200점으로 3위에 올랐던 손연재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따내며 물 오른 기량을 선보였다.
손연재는 지난달 페사로 월드컵에서 획득한 18.550점을 뛰어넘으며 후프 종목 개인 최고점을 이뤄냈다.
또한 리본에서도 18.450점을 받아 은메달 1개를 추가했다. 야나 쿠드랍체바(러시아·18.900점)를 넘지는 못했으나 네비아나 블라디노바(불가리아·18.250점)에 앞섰다. 볼 종목에서는 18.550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손연재는 오는 6월 3일부터 스페인에서 열리는 과달라하라 월드컵에 출전할 계획이다.